포스코자사고 법적문제로 비화 조짐
2014-07-24 10:28
인천시교육청 지원철회에 송도NSIC 법적대응 의사 밝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포스코자율형사립고 신설 문제가 법적인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당초 약속한 지원 철회 방침을 밝힌데 대해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던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교육청,송도NSIC는 지난2012년 11월 송도국제도시에 자율형사립고인 가칭 ‘포항제철 송도고등학교’설립에 대한 실시계약을 맺고 인천경제청과 시교육청이 각각 40억원을,송도NSIC는 210억원의 재원을 출연해 2015년3월 개교키로 협의 했다.
이에따라 학교 건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수차례 인천지역 학부모들을 상대로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는등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1월 진보교육감인 이청연 교육감이 취임하며 자사고 설립에 대한 반대의견을 피력했고 시교육청은 실시협약을 파기하고 40억원의 지원 약속을 철회하고 다만 학교설립인가등 행정적인 지원만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송도를 교육명소 만드는 첫단계사업으로 포스코자사고 설립에 공을 들였던 인천경제청과 사업주체인 송도NSIC측은 시교육청의 약속파기로 내년3월개교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강한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