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신차 상품성만족도 조사 1위
2014-07-24 08:42
-일반브랜드 중 최초 같은 해 품질만족도, 상품성만족도 동시 1위 달성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ㆍ기아차가 미국 신차 상품성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최고수준의 상품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 상품성만족도(APEAL)’ 조사에서 현대차가 일반브랜드 부문 20개 브랜드 중 1위, 기아차가 6위에 오르며 양사가 모두 상위권에 포진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1000점 만점에 804점을 획득해 램(2위), 폭스바겐(3위), 미니(4위) 등을 제치고 일반브랜드 중 1위를, 기아차는 1000점 만점에 791점으로 6위에 올랐다.
또한 차급별 평가에서는 기아차 쏘울이 소형 MPV 차급에서 1위를 달성하면서 2012년 이후 3년 연속 소형MPV차급 1위라는 영예를 안았다. 쏘울은 최근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IDEA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하면서 독일의 iF, 레드닷까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는 등 꾸준히 상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외에도 현대차 엑센트가 소형차 차급에서 처음으로 1위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엑센트는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ALG사 주관의 소형차 최우수 잔존가치 수상에 이어 올해 제이디파워社 주관의 품질만족도조사(IQS), 상품만족도조사(APEAL)에서 최우수 품질상과 최우수 상품성만족도 수상으로 경제적이고 실속 있는 차량 이미지와 함께 품질, 성능, 디자인, 사용편의성까지 우수한 차량임을 입증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상품개발 초기부터 품질과 상품성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제품 품질 안정화에 따른 고객들의 품질만족에 더불어 이제는 상품성 및 디자인 등 차량전반에 걸쳐 시장 및 고객으로부터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