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부경본부, 지난해 경마장 산재율 50% 감소
2014-07-23 14:09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MOU 체결 후 ‘안전최우선’ 각고노력으로 수상 결실 맺어
- 현장중심의 산재감소 전략 적중, 전년대비 괄목할만한 산재율 감소 선보여
- 현장중심의 산재감소 전략 적중, 전년대비 괄목할만한 산재율 감소 선보여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경마장 산재예방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해법 찾기에 나서면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부산경남본부가 지난해 산재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재해율이 50% 감소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사업안전전보건공단 주관하는 산업재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대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환경공단, 충청북도 교육청, 한국야쿠르트 경남지점, 율산개발주식회사 등 총 6개 기관이 최종 심사에 올랐고,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는 2013년 체결한 “안전하고 건강한 한국마사회 부경지역본부 만들기”라는 업무협약 이행 우수사례로 최우수상을 획득했다.
이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산업재해 예방 추진 및 안정적인 경마시행 지원을 위해 지난 2013년 4월 4일(목)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심재동)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협약식 자리에 두 기관 외에도 부경조교사협회와 부경 마필관리사 노동조합이 업무협약에 동참함으로써 경마산업 재해감소를 위해 함께 손을 잡았다.
업무협약 이후 한국마사회 부경본부는 먼저 경마산업 특성에 맞는 위험성평가를 단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재해율 감소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기존 마사회 직원으로만 꾸려진 재해대책협의회 참여대상을 마필관계자까지 확대함으로써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재해 감소를 위해 힘썼다. 이밖에 마필관리사 팀장을 안전관리 지킴이로 임명해 수시로 마방 내 산업재해를 방지하도록 했고, 안전관리 매뉴얼 동영상 제작, 안전교육 내실화 및 홍보 강화, 산재예방 결의대회 및 현장견학, 공원 내 시설개선 등 총 11개의 추진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이렇게 결실을 맺어 뿌듯하다”면서고, 이어 “한국마사회가 산업재해예방 모범기관이 되어 다른 기관에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