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달성하기 위한 한국 관광 브랜드가 새롭게 탄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 김종)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2000만 외래관광객 유치의 포부와 염원을 담은 신규 한국관광 브랜드인 ‘Imagine your Korea’ 개발을 완료하고 22일 오전 한강 세빛둥둥섬에서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Imagine your Korea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한국의 새로운 매력을 표현한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은 한국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유구한 전통 및 역사를 지닌 것은 물론 쇼핑, K팝과 영화, 드라마를 비롯한 한류를 바탕으로 세계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무한한 매력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는 데 초점을 두었다.

또 개인과 가족 등 개별 관광객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여행 패턴을 반영, 개개인들이 ‘각각의 한국’을 직접 상상함으로써 그 상상이 실현되고 새로운 가치가 시작되며 나아가 창의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슬로건 디자인은 한국의 대표적인 색상조합인 색동과 상모 돌리기 모티브가 반영됐다. 한국의 활기차고 다양한 모습과 모든 방한 관광객들을 환영한다는 뜻이 담겼다. 

특히 K웨이브, K푸드, K스타일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Korea의 ‘K’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관광공사 변추석 사장은 “지난 해 한국을 찾은 전 세계 관광객이 1200만 명을 넘어 명실공히 관광 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며 “한국의 최신 트렌드와 음식, 문화, 라이프스타일 체험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 관광의 형태 또한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변추석 사장은 “이번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이 최신 트렌드와 세련된 문화를 갖춘 창조적인 국가라는 인식을 강화하는 동시에,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체부 김기홍 관광국장은 “지난해 외래관광객이 1200만 명을 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0%의 성장을 보이면서 명실공히 우리나라가 관광 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고 운을 뗐다.

김기홍 국장은 “한국 관광은 전통과 현대적인 매력이 공존하고 있어 방한 국가별로 한국 여행에서 기대하는 점이 다르다. 한국 관광의 형태 또한 수요자 중심의 능동적 여행으로 달라지고 있는 만큼 이번 신규 브랜드 공개를 통해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이 최신 유행과 세련된 문화를 갖춘 창조적인 국가라는 인식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시대의 포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아울러 “개발된 신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관공사는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올해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선정된 빅뱅이 출연한 해외광고를 중국, 일본, 러시아, 동남아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공개하고 한국관광공사의 해외지사를 통해 신규 브랜드를 다각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새롭게 론칭된 ‘Imagine your Korea’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imagineyourkorea.com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브랜드 론칭 기념 온라인 이벤트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