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유소연·최나연·김인경, 미국LPGA 국가대항전에 출전

2014-07-22 09:28
24일 ‘인터내셔널 크라운’ 개막…미국과 우승 대결 벌일듯

왼쪽부터 최나연 유소연 박인비 김인경. 네 선수가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대표로 나선다.      [사진-정진직 프리랜서 제공]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 네 명이 8개국이 출전하는 국가대항 골프단체전 ‘제1회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한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의 케이브스 밸리GC(파71)에서 치러진다.

세계여자골프의 단체전은 미국과 유럽 대표팀이 맞붙는 솔하임컵이 치러지고 있고, 한일여자골프대항전은 상황에 따라 개최여부가 유동적이었다.

이 때문에 한국 선수들은 오랜만에 태극기를 달고 국가대항전에 나선다.

한국의 출전 선수는 지난 3월31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발된 박인비(KB금융그룹)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최나연(SK텔레콤) 김인경(하나금융그룹) 등이다.
한국은 일본 스웨덴 호주와 함께 B조에, 미국은 태국 스페인 대만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대회는 첫 사흘동안 포볼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각 조 상위 2팀과 와일드카드를 얻은 1팀이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마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이 주어진다.

한국은 무난히 2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로 맞붙을 가능성이 큰 미국이 만만치 않다.

미국은 올 시즌 3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알렉시스 톰슨, 베테랑 크리스티 커,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자 폴라 크리머를 내세워 한국과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호주팀에는 교포 아마추어 이민지(18)가 출전한다. 이민지는 현재 여자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