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에이스’ 커쇼 “빈볼, 머리로 던져서는 안 돼”

2014-07-22 08:51

클레이튼 커쇼[사진=스포티비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나온 빈볼과 보복 투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커쇼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르티네즈가 라미레스에 고의로 98마일 패스트볼을 던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입을 연 뒤 “하지만 의도적인 빈볼이라도 타자의 머리 쪽을 향해 던져선 절대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앞서 22일 경기에서 LA 다저스 헨리 라미레스는 상대 선발투수 마르티네즈의 98마일(약 158km)의 빠른 공에 왼쪽 어깨를 맞은 바 있다. 만약 공이 조금만 더 위로 향했다면 라미레스의 머리를 맞출 수도 있었다.

커쇼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지만, 이날처럼 위험한 투구를 던진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동업자 정신이 필요하다”며 세인트루이스의 빈볼에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