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추경 3조9170억원 의회 심의 요청
2014-07-21 14:47
안전분야와 1차산업, 복지, 경제 등 서민생활 안정화 등 최우선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안전분야와 1차산업, 복지, 경제 등 서민생활 안정화 등을 최우선 중점을 두고 드라이브를 걸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총규모를 당초예산 3조5825억원보다 3345억원(9.34%)이 늘어난 3조9170억원으로 편성, 도의회에 심의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예산안에는 민선6기가 지향하는 목표인 ‘새로운 성장, 더 큰 제주’ 실현을 위한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의 재정적 뒷받침에 중점을 뒀다.
우선 안전, 복지 등 도정이 당면한 현안사항 해소를 위한 ‘일할 수 있는 예산’으로 △안전분야 258억원 △1차산업 경쟁력 강화 380억원 △더불어 함께사는 촉촉한 복지 232억원 등이 반영했다.
또 세수여건을 고려해 건전재정운용 기조아래 중앙지원사업 변경, 법정·필수경비 등 ‘꼭 해야 하는 예산’ 등에는 문화관광 메카 도약 92억원 등을 주요재정투자사업으로 책정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안에서는 국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건축경기 활성화 등 부동산 거래 증가에 따른 취득세 인상요인을 높게 봤다. 지방세법 개정에 따른 지방소비세율 인상분(5%→11%), 주민세 인상분 등도 반영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회계 결산결과 초과세입, 집행잔액 등 순세계잉여금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계상하여 세출수요에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