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동차부품협회·동부화재와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 협약
2014-07-21 11:00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 한국자동차부품협회, 동부화재해상보험과 자동차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체부품은 완성차를 생산할 때 사용한 부품은 아니지만 민간인증을 통해 품질이 보장되는 부품이다.
정부는 올해 1월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대체부품의 성능·품질을 인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순정품과의 경쟁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수비리 인하 및 중소부품 생산업체의 자체 브랜드 시장진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협약은 대체부품 인증제도 조기 정착을 위한 후속 제도개선 조치, 부품유통망 및 정비망 구축 등의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인증부품 인식 전환과 소비자 신뢰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도 포함됐다.
특히 보험사고 수리 시 대체부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보험상품 개발·판매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대체부품 활성화 협약은 치솟은 차 수리비를 안정시키고 보험가입자 이익증대 및 선택권 강화, 자동차 보험 및 부품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보험·부품업계 전반적으로 대체부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약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