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가자지구 사망자 343명

2014-07-20 10:35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시작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망자가 343으로 늘었다.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9일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 수가 343명으로 증가하고 부상자도 최소 2600명에 달한다”며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전면 투입한 이후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19일에만 4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8일부터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있는데, 17일 밤부터는 이곳에 탱크와 자주포를 갖춘 지상군을 투입했다.

가자지구에 진입한 이스라엘군은 현재 불도저 등으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이어지는 땅굴을 탐색·파괴하고 있다.

이 땅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최대 깊이 30m에 이르고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을 위해 비밀리에 판 것”이라며 “현재까지 12개 이상을 발견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 피해자도 증가세다.

이스라엘군은 “19일 이스라엘 병사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며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군 복장을 하고 땅굴로 이스라엘 영토에 침입했고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희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희생자는 군인 3명, 민간인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