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등 민간 4개사. 기술창업 발굴·육성 도우미 자처
2014-07-20 09:07
기업형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본격 시동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민간 주도의 기술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업형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사)가 본격 가동된다.
20일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투자‧보육역량을 갖춘 민간 대기업‧선도벤처 등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고급 기술창업 발굴 및 글로벌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 한화S&C․Yozma 컨소시엄, 엔텔스․골프존 컨소시엄, 액트너랩․Lab IX 컨소시엄 등 4개사를 글로벌 창업기획사로 지정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대기업‧선도벤처 등 민간 기업이 직접 발굴‧투자하고 창업팀 보육에 나선다는 점에서 기존 대학의 창업지원프로그램 등과 구별된다.
여기에 대기업의 자체 해외네트워크 및 인프라 등을 활용한 해외진출마케팅 지원도 연계함으로써,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정부는 창업기획사가 최종 선발한 창업팀을 대상으로 창업자금(최대 1억원), 엔젤매칭투자(최대 2억원), R&D 지원(3년간 최대 5억원),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최대 1억원) 등 총 9억원 내외의 후속지원을 펼치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부가 주도해 온 창업지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민간의 자율성・책임성을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민·관 협치 방식의 새로운 창업지원 모델을 선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