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페이 한국시장 진출 선언…"한국은 주요시장"
2014-07-18 17:59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인 알리페이(중국명: 즈푸바오(支付寶)가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알리페이는 18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알리페이 한국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 기업들의 알리페이의 국제결제 서비스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사브리나 펑 알리페이 인터내셔널 대표를 비롯해, 저우창팅(周長亭) 주한중국대사관 상무처 공사, 김병호 하나은행 부행장 등과 함께 100여명의 한국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펑 대표는 “알리페이가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중소기업과 협력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중국 소비자와 한국 기업을 연결하고, 또 한국 소비자와 중국 기업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한국시장에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페이는 지난 2004년 알리바바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의 전자결제시스템인 페이팔을 벤치마킹해 설립한 일종의 3자 결제플랫폼이다. 구매자와 판매자 중간에서 상품과 서비스 결제대금을 임시로 보관했다가, 거래완료와 함께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중개 역할을 담당한다. 알리페이의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48.7%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