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기업소장품 경매 "유명작가 대형작품 구매 기회"
2014-07-16 17:34
24일 오후 5시 추정가 1억5000만원 이대원의 농원등 113점 출품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옥션은 오는 24일 오후 5시 'C-CORPORATE ART COLLECTION'을 개최한다. 국내 기업이 내놓은 소장품 경매다.
한국 근대와 현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미술사조와 장르의 작품 113점이 출품됐다.추정가는 약 10억원 규모다.
기업소장품인 만큼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구매하기에 적합한 작품들이 많다. 기업들이 작품 구매시 손비 인정 범위가 한 점당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는데, 출품작 대부분이 이 범위에 해당한다.
이번 경매 최고가는 추정가 8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에 나온 50호 크기의 이대원의 '농원'이다. 1989년에 완성한 작품으로 이전보다 강렬해진 색채와 선을 이루는 듯한 붓터치가 특징이다.
오지호의 1960∼70년대 작품, 추상화의 대가 하인두, 빛과 색채의 화가 임직순의 작품이 다수 출품되며, 박이소, 박불똥, 방혜자, 우제길 등 그동안 미술시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작품들도 나왔다. 이일호, 강관욱, 최만린 등의 조각 7점도 출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