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별법 수사권 사실상 무산 가능서 커지자 네티즌 "사법체계 근간 왜 들먹?"

2014-07-16 14:04

세월호특별법 수사권[사진=MBC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세월호특별법 수사권을 두고 여야가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새누리, 세월호특별법 수사권에 사법체계 흔들릴 수 있다? 씨알도 안 먹힐 소리 하고 있는 거지. 뭘 그렇게 어렵게 말해! 뭘 얼마나 감추고 두렵길래? 검찰은 떡 주무르듯 할 수 있으니! 괜스레 무슨 사법체계 근간까지 들먹" "아… 무기력한 야당" "세월호에서 숨진 친구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해 깁스 상태에서도 국회까지 행진하고 있는 단원고 학생. 새누리당 의원들은 인간의 탈을 썼으면 더는 인륜을 저버리지 말기 바랍니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을 하던 단원고 희생자 부모님들을 보다가 별안간 울컥했다. 왜 야당이 아니라 부모님들이 한여름의 광화문에 나와 시민들에게 호소해야 하는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

16일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가 예정됐었지만, 여야는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세월호특별법 수사권을 부여하면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진상을 밝히기 위해 성역 없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