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aT․수산무역협회, 엔저 피해기업 대상 환위험관리 설명회 개최

2014-07-16 10:13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1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및 한국수산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엔저 피해 수출중소기업을 위한 '환위험관리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원·엔 환율의 하락추세가 최근 9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채산성이 악화된 농수산물 수출업체 및 대일 수출기업의 환위험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50여개 엔저 피해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유관기관의 엔저 피해기업 지원대책 △대내외 경제 동향 및 환율 전망 △환변동보험을 이용한 환리스크 관리 방안 △기업별 애로사항에 대한 맞춤형 1:1 컨설팅 등이 진행됐다.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최근 중소·중견기업의 상반기 환변동보험 가입실적은 4435억원이며, 동기간 중 환율하락으로 공사가 수출기업에게 지급한 보험금은 202억원이다.

이에 대해 오주현 무역보험공사 환위험관리팀장은 “환변동보험으로 꾸준히 헤지한 기업들은 무역보험공사로부터 환차손을 보전받을 수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환율하락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라면서 수출기업의 환헤지에 대한 인식제고를 당부했다.

한편 무역보험공사는 7월부터 ‘일일 환율문자정보’ 및 ‘월간 환율전망보고서’를 수출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 문자서비스 또는 월간리포트를 받고자 하는 기업은 무역보험공사 홈페이지(www.ksure.or.kr) 공지사항 게시물(728번)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