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6%' 코코본드 관심 집중…흥행 여부는 미지수
2014-07-16 06:00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JB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이 발행 할 것으로 알려진 코코본드(조건부 자본증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코코본드는 자본비율이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거나 특정 조건이 될 경우 원리금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상각되는 조건부 자본증권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다음 달 초 2000억원 규모의 코코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30년 만기의 영구채 성격으로 바젤 III하에서 처음으로 발행되는 조건부 자본증권이다. 금리가 연 6%대란 점이 매력적이다.
기업은행 역시 만기 10년짜리 코코본드 발행을 준비 중이다. 발행 규모는 3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코본드는 바젤Ⅲ 도입 후 은행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통상 후순위채보다 발행 금리가 높다는 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코코본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코코본드에 대한 관심이 실제 투자자 모집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코본드의 상품구조가 익숙하지 않은데다 투자자들이 조건부 자본증권 투자 관련 내부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