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금융, JB우리캐피탈 완전자회사 추진

2014-04-23 18:17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JB금융지주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JB우리캐피탈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완전자회사 편입은 소규모 주식교환 방식으로 추진한다.  JB우리캐피탈 전체주식의 14.6%에 해당하는 잔여주식을 JB금융 신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주식교환으로 신규 발행되는 물량은 현재 발행주식의 4.7%로 JB금융 기존주주의 지분희석률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프리미엄 없이 PBR(주가순자산비율) 0.8 수준에 인수해 기존주주의 가치가 제고되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JB우리캐피탈 자산규모는 2011년 9월 JB금융 편입 때 1조원 수준이었지만, 2013년 말 기준으로 3조7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수익성 부분에서는 2012년 81억원 흑자를 기록한 후 2013년 2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JB금융은 JB우리캐피탈 완전자회사 편입에 따라 2013년 12월 시행된 바젤3의 단계별 자본차감 영향을 해결해 약 1000억원의 자본확충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JB우리캐피탈 소액주주는 비상장사 주식을 상장사인 지주주식으로 교환하게 돼 시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JB금융의 성장잠재력을 공유하는 효과가 있다.

향후 JB우리캐피탈의 주주총회 결의 등 절차를 거친 후 내년 6월 JB우리캐피탈은 JB금융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