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가 극중 앓는 투렛증후군은 무엇?
2014-07-15 21:3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이광수가 앓는 투렛증후군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렛증후군이란 만성복합 틱장애로 특별한 이유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 등 신체 일부를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대개 만 2~13세 사이에 시작되는데 7~11세 사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유전적인 요인, 뇌 구조·기능적 이상, 호르몬 그리고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 등이 투렛증후군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밖에도 학습·심리적 요인으로도 틱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투렛증후군은 갑자기 증상이 심해졌다가 며칠 뒤 잠잠해지는 식으로 증상의 정도가 변화무쌍하며, 증상의 위치도 달라진다.
증상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른 신경과적 내과적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하며, 증상에 따라 감별 진단을 위해 뇌 자기공명영상 촬영·혈액 뇌파 검사 등 검사를 시행한다. 정신과적 문제도 공존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진단이 필요하다.
투렛증후군의 30~40%는 완전하게 증상이 사라지며, 30%는 증상이 있어도 심하지 않은 정도가 된다. 하지만 나머지는 성인이 되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