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의 120] 휴가철 스마트폰을 바닷물에 풍덩? 이건 절대 하지 마세요
2014-07-18 12:29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여름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국내외 푸른 바다가 있는 곳으로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바다로 떠난 휴가지에서의 모습, 특히나 바다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스마트폰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방수팩을 이용한다. 하지만 방수팩에 구멍이 뚫리거나 방수팩을 잘 여미지 않을 경우 물이 들어가 휴대전화나 카메라가 고장나기도 한다.
또 화장실에 갔다가 손에서 미끄러지거나 뒷주머니에 있던 스마트폰이 변기에 빠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물에 빠지면 급한 마음에 전원을 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스마트폰를 망가트리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스마트폰이 물에 빠졌을 경우에는 억지로 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켜 있는 경우에도 즉시 전원을 꺼야 한다. 또 물에 빠진 직후 배터리는 물론 유심칩, 외장메모리 등을 전화기에서 빼놓아야 한다. 이를 무시하고 전원을 켜게 되면 메인보드가 타버려 아예 복구가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안 된다.
▲ 배터리 분리 후에는 어떻게?
▲ 휴가 중 바닷물에 빠뜨렸을 경우는?
염분이 많은 물에 빠뜨렸다면 배터리 등을 분리한 뒤 본체를 깨끗한 물에 씻어내야 한다. 바닷물이 내부에 들어갈 경우 부식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서비스센터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물보다 좋은 방법은 약국에서 파는 알코올을 이용해 씻어주는 것이다. 그냥 놔두는 것보다 수돗물로 씻는 것이 좋지만, 수돗물 역시 무기질이 함유돼 있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알코올에 넣어 세척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알코올 대신 소주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소주에도 첨가물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음료수나 커피를 쏟았을 경우에도 바닷물과 마찬가지로 물로 씻어야 한다.
▲ 일체형 휴대전화의 경우는 어떻게?
아이폰 등 밧데리 일체형 스마트폰의 경우는 무조건 전원부터 끄고 빨리 서비스센터를 가야 한다.
▲ 이통사 스마트폰 보험서비스를 이용해 수리비 지원받자!
물에 빠진 스마트폰은 수리비가 많이 나오거나 복구가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자신이 가입한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폰 보험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고가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험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의 수가 늘고 있다. 하지만 개통 30일 내에 가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SK텔레콤은 폰세이프, LG U+는 폰케어플러스, KT 올레는 폰안심플랜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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