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WB 총재 "필리핀 태풍피해지역 추가 지원 계획"

2014-07-14 21:01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는 지난해말 초대형 태풍 '하이옌' 때문에 피해가 난 필리핀 중부지역의 복구작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레이테 섬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개한 성명을 통해 "현지 농민과 어민들을 돕기 위한 총 6200만 달러 규모의 농촌개발사업안이 오는 8월 세계은행 이사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레이테섬 일대에 태풍이 강타한 직후 10억 달러에 가까운 지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레이테 섬과 인근의 동부 사마르 등지에는 당시 태풍으로 80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약 4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최근까지도 국제사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