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앞당겨(종합)

2014-07-14 15:11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대형마트들이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앞당겨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8월24일까지 추석 대표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석(9월8일)은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빨리 찾아온 것으로 홈플러스는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예년보다 2주가량 앞당겼다.

사전 예약 선물세트도 지난해 추석보다 두배로 늘려 190여가지를 선보인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베스트 선물세트를 선정해 한우·과일·햄·통조림·위생세트를 비롯해 건강·친환경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햇과일 수확이 늦어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두리안·키위·멜론 등 열대과일세트 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이외에 왕새우·연어·크랩·바닷가재 등 이색 수산물로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품목별로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20~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한·BC·KB국민·삼성·현대·외환·롯데·하나SK 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영성 홈플러스 빅시즌 기획팀장은 "올해 선물세트 사전 예약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최대 물량과 할인율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이달 18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추석 대표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앞서 지난해 추석에는 38일 전부터 예약 판매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2주 빠른 52일 전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롯데마트는 롯데·BC·신한·KB국민·현대·삼성·하나SK·외환카드 등 8대 신용카드로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의 롯데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롯데마트몰을 통해 예약 구매하면 오프라인 혜택을 포함해 롯데마트몰 마일리지를 추가로 최대 10% 적립해주고, 모든 고객에게 5%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번에 18일부터 진행되는 1차 사전 예약 판매하는 품목은 한우·배·굴비 등 신선식품 26종, 커피·햄·포도씨유 등 가공식품 43종, 샴푸·치약 등 일상용품 22종 등 91종과 롯데마트몰 전용 상품 6종 등 모두 97종이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이른 추석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2주가량 일찍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며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크게 강화해 명절에 임박해 급하게 구매하는 것보다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