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독일 아르헨티나전’ 아르헨 감독 “슬프지만 선수들 자랑스럽다”

2014-07-14 10:40

‘독일 아르헨티나전’ 아르헨티나 감독[사진출처=KBS2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아르헨티나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사베야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결승전을 치른 후 아르헨티나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슬프지만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보다 하루 덜 쉬고 연장까지 치러야 했다. 이 선수들은 아르헨티나의 본보기”라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아르헨티나도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승부를 끈질기게 이어 갔다. 사베야 감독은 “결승전에서 독일과 엎치락뒤치락했다. 어느 팀도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우선은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보겠다. 내 거취는 그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