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인접 과원 돌발해충 피해 위험수준
2014-07-14 09:38
- 갈색날개매미충 등 밀도 높아…마을단위 공동방제 당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 농경지와 인근 산림에서 돌발해충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도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는 봄철 고온 현상으로 돌발해충의 최초 부화일이 빨라진데다 최근까지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번식 속도도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산림 속 수목과 관목 및 농작물을 가해하는 해충으로, 이동성은 높지 않으나 산란수가 많고 천적이 없어 농경지 내 방제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피해 수목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블루베리, 대추 등이며, 밀도가 높을 때는 들깨, 벼 등에도 피해를 준다.
또 갈색여치는 야산에 인접한 복숭아, 자두, 포도, 사과원에 대량 출현하며, 한 나무에 수십 마리씩 모여서 주로 과실을 갉아 먹는다.
적용약제는 설폭사플로르액상수화제, 디노테퓨란입상수화제, 디노테퓨란·에토펜프록스수화제, 아세타미프리드수화제 등이며, 작물에 따라 적용약제가 없을 때에는 등록된 진딧물 약제에 준해 방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