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독일-아르헨티나’ 결승전, 람 vs 메시…나 잡아봐라

2014-07-13 17:02

'아르헨티나-독일' 메시 vs 람[사진출처=FC 바르셀로나·FC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강호들 간의 대결인 만큼 축구팬들의 관심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오는 13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펼쳐지는데, 양 팀의 키 플레이어는 필립 람과 리오넬 메시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주장이라는 것과 169cm(메시), 170cm(람)의 비교적 단신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게다가 메시는 독일의 페널티박스 곳곳을 누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풀백이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이 예상되는 람과 자주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의 승부는 람을 필두로 한 독일의 수비진이 메시를 얼마만큼 봉쇄하는가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측된다. 네덜란드가 아르헨티나와의 4강전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람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사미 케디라가 메시를 꽁꽁 묶을 수 있다면 독일은 수월하게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메시가 마음먹은 대로 활개를 치고 다닌다면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확률이 매우 높다.

과연 어느 선수가 팀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다 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