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14주 만에 상승
2014-07-11 10:51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14주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하고 11일 이 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전세가격은 0.05% 각각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수도권(0.01%)이 13주 연속 하락을 마감하고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 지방(0.04%→0.02%)의 상승폭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60㎡이하(0.05%), 85㎡초과~102㎡이하(0.01%)는 상승했고 60㎡초과~85㎡이하(0.00%)는 보합, 102㎡초과~135㎡이하(-0.02%), 135㎡초과 (-0.01%)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오름폭이 다소 확대(0.03%→0.05%)됐다.
제주(0.16%), 대구(0.13%), 인천(0.08%), 전북(0.08%), 충북(0.06%), 울산(0.06%), 경기(0.06%) 등은 상승했고 세종(-0.58%), 전남(-0.02%)은 하락했다.
서울(0.06%)은 강북(0.05%), 강남(0.06%)지역 모두 오름폭이 확대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35㎡초과(0.13%), 102㎡초과~135㎡이하(0.10%), 60㎡이하(0.06%), 60㎡초과~85㎡이하(0.03%), 85㎡초과~102㎡이하(0.03%) 순으로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매매가격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지며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전세가격도 여름방학 및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매물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나타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