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목표주가↓ [우리투자증권]

2014-07-11 08:59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13.6% 상승한 227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빙그레는 유음료에 대해 가격을 인상했지만 소비 저항에 부딪혀 기대 못 미치는 4.2%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해외수출은 중국 시장의 소비 부진과 브라질 등에서 판매 정상화의 지연으로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한 연구원은 "빙그레는 도농 공장 폭발 사고 이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비중이 소폭 증가해 더뎌진 원가 개선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빙과류 수익성이 가장 높고 도농 공장 사고 효과도 제거 돼 실적 성장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