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제2중흥부두 11일부터 외항화물 하역업무 '스타트'

2014-07-10 16:45

광양항 전경[사진=장봉현 기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신설부두인 제2중흥부두가 11일 외항화물 하역작업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6월부터 총 사업비 134억원을 들여 5000t급 2개 선석(일반화물 1선석, 액체화물 1선석)으로 건설된 제2중흥부두는 지난 4월15일부터 내항화물을 취급해 왔다.

이후 광양항이 국가중요시설 ‘가’급에 해당함에 따라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보안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외항화물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제2중흥부두의 연간 하역능력은 액체화물 44만t과 일반화물 43만t 규모다.

이 부두의 주요 이용고객은 액체화물 화주사인 제일모직(주), (주)신성탱크터미널, 이일켐(주), (주)호남 등과 일반화물 화주사인 삼남석유화학(주), 태경화학(주), 대한해개발(주) 등이다.

특히 일반적인 화물취급은 물론 항만 내에서 이뤄지는 건설공사용 자재 중 길이가 긴 기자재를 육상에서 해상으로 반출할 수 있는 부두로도 사용된다.

부두 내에는 1만5392㎡의 충분한 야적장을 갖추고 있다.

본격 운영으로 노후된 낙포 부두의 레진, 블루사이트 화물과 중흥부두의 액체화물이 제2중흥부두로 이전하게 된다.

공사 측은 만성 체선에 시달렸던 낙포부두와 중흥부두의 체선율도 완화되고 항공유 및 석유화학제품 등 신규 화물 유치도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