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미네이랑의 비극' 조롱? 숫자 7의 의미는…

2014-07-09 19:53

마라도나 미네이랑의 비극[사진출처=필리포 리치 트위터]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미네이랑의 비극'을 조롱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필리포 리치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마라도나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마라도나는 무표정한 얼굴로 손가락 7개를 세워보이고 있다. 브라질이 독일에 7-1로 패한 것을 조롱하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축구 라이벌이자 '앙숙'이다.

앞서 이날 브라질은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월드컵 4강 독일과의 경기에서 7-1 대패를 하며 '미네이랑의 비극'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브라질은 오는 13일 네덜란드 아르헨티나의 준결승전 패배팀과 3-4위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