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제남 한국상품전' 중국서 개최

2014-07-09 19:06
산동성 제남서 한국상품전 개최…한국기업 327개 참가
대중국 수출 중간재 수출에서 소비재·완제품 수출로 전환 필요

코트라(kotra)는 11~13일동안 중국 산동선 제남에서 '한국 상품전'을 개최한다.[사진=코트라]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코트라는 최근 대중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규모 ‘한국 상품전’을 11일부터 총 3일간 중국 산동성 제남에서 개최한다.

이번 제남 한국 상품전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으로 한껏 달아오른 양국간 우호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그 어느 때보다 심화 확대되고 있는 한‧중 경제협력의 뜨거운 분위기를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한국 상품전으로서는 단일 규모 최대인 327개사가 참가한다.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우유 등 신선제품, 식품, 생활소비재, 가전제품, 뷰티용품 등 소비재를 비롯해 최근 중국 정책변화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유아용품, 친환경제품 등 한국 유망 기업들이 중국 바이어를 만날 예정이다.

이 기업들을 만나기 위해 제남, 칭다오 등 산동성을 비롯해 중국 전역의 500개사 바이어도 참석할 계획이다.

리위엔위엔 대상그룹 총경리는 “이번 제남 한국상품전은 한국 소비재 제품을 한 자리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한국의 우수한 생활가전, 주방용품 등이 우리 유통매장에 많이 입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상품전은 전시상담회, 온라인입점설명회, 산동성수출검역설명회 등의 다채로운 수출 비즈니스 행사 뿐 만 아니라, ‘아이우궤제(無國界,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 CSR 기부식도 개최한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이번 제남상품전은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고조되고 있는 한중 경제협력의 붐을 타고 우리 기업에게 중국 진출의 고속철을 탈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별에서 온 그대’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 식품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