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신임 회장에 오영호 KOTRA 사장 선출

2014-12-15 16:54
부회장단에 권오경 한양대 석학교수 등 5명

[오영호 신임 공학한림원 회장]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국공학한림원은 15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35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또 부회장단으로 권오경 한양대 석학교수와 김문겸 연세대 교수, 이건우 서울대 공대학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 등 5명을 선출했다. 이들 신임 회장단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 간이다.

오영호 신임 회장은 산업자원부 차관 등으로 30년 간 공직생활을 한 뒤 무역협회 부회장을 거쳐 현재 KOTRA 사장을 맡고 있다. 공학한림원에서는 기술경영정책 분과위원장·부회장직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이사로 활동 중이다.

오 회장은 "공학기술계의 최고 지성집단을 이끌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학·연·산 최고 리더급인 800여 회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국가 산업과 과학기술의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싱크탱크 역할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의 미래는 우수 인재의 이공계 유입과 이들의 체계적인 육성에 달렸다"며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학한림원의 각종 토론회와 정책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관련 정부 부처는 물론 국회 산업통상자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등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