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촉매, 촉매시장 진출로 상반기 '흑자 전환'

2014-07-09 12:39
기초무기화학회사에서 종합촉매회사로 도약

코스모촉매 공장 전경. [사진=코스모촉매]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코스모촉매(대표 성준경)가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업체는 그동안 분말 세제의 원료인 제올라이트를 생산 및 판매했으나, 지난 1월 사명을 코스모정밀화학에서 코스모촉매로 변경하고 자동차 배기가스, 발전소와 소각로 등 유기성 휘발물질(VOC)과 탈질(NOx 제거) 촉매 등 고품질 특수촉매를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변신했다.

촉매 전문업체로의 전환과 함께 이 업체는 지난해부터 사업구조조정 및 원가절감, 전 직원 의식개혁을 중점 추진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매출액 84억원과 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탈질 촉매는 주로 화력발전소에 장착되며,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성 소재이다. 회사 측은 향후 안정된 수요처 확보와 수입 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스모촉매는 관계사인 코스모화학(대표 백재현)의 이산화티타늄(TiO2)을 기반으로 탈질촉매용 고순도 이산화티타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모촉매는 세계 유수의 촉매제조 회사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기초무기화학회사에서 종합촉매회사로의 성공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