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1등 기업의 위기 극복 방안 찾다
2014-07-09 11:02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이 1등 기업의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9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선도적 기업의 딜레마와 위기극복 전략’을 주제로 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이호욱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이 교수는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 기업 경영진은 누구보다 똑똑하며 고객의 요구에 대해 발 빠르게 접근하는데 성공을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강의했다.
자신들이 하는 일이 옳고, 몸담고 있는 시장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파묻혀 파괴적·지속적 혁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 교수는 기업 전략 부문의 원로 석학으로 꼽히는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석좌교수의 이론을 소개하며 그의 저서 ‘혁신기업의 딜레마’를 추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7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낮아진 시장 전망치보다 더 낮게 나온 수준으로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