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박근혜 정부 내각 인사, 과수원 상처 난 사과와 같아”
2014-07-09 10:3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9일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인사들과 관련해 “우수수 떨어진 과수원의 상처 난 사과와 같은 분들만 고르셨는지 정말 갑갑하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물간 경제부총리, 고추밭 장관, 음주운전 장관, 차떼기 국정원장, 표절 왕 장관, 군복무 투잡 장관 등의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같이 힐난했다.
이어 “청문회에서 해명한다던 후보자들의 숱한 의혹은 죄다 사실이었다”며 “절차를 위반한 국정원 직원들의 야당의원 도둑촬영까지 도를 넘어섰다”고 공세를 취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로 어떻게 국가개조를 하겠다는 건지 국민들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인사검증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문제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지명철회 결단을 다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