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갓수족'…월 평균 28만원 부모로부터 지원받아
2014-07-09 07:59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자 절반은 본인을 '갓수족'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9일 사람인이 구직자 645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구직활동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과반수에 가까운 48.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중 43%는 100% 부모님의 지원으로 구직활동 비용을 충당하고 있었다. 부모로부터 50%의 지원을 받는다는 구직자도 10%가 넘었다.
지원을 받는 이유로는 '별다른 수입원이 없어서'(72.1%, 복수응답)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들 갓수족들 대부분(97.1%)은 '부담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10명 중 7명(67.3%)은 이러한 경제적 부담감 때문에 묻지마 지원을 한 경험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