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중국 텐진과 칭다오에 공장 설립... 20억 유로 투자
2014-07-08 15:04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독일 폴크스바겐(VW)은 7일 20억 유로(약 2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중국의 텐진(天津市)과 칭다오(青島)에 공장을 각각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텐진과 칭다오에 설립될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각각 50만대에 달하는 대형공장이 될 것으로 보이며 2017년에서 2018년에 조업을 개시하게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발표가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방중에 맞춰졌다는 점을 들어 향후 독일 재계가 정경일체로 대중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신문은 텐진은 도요타자동차가 생산 거점을 두고 있고, 일본 차종의 점유율이 높은 지역이라고 지적하면서 독일차가 일본차의 아성을 무너뜨리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