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번째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 공식 출범

2014-07-07 11:01
아프로서비스그룹, OK·OK2저축은행 개점
최윤 회장 "금융 문턱 낮추고 관계형 영업"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국내에서 두 번째로 대부업체가 인수한 저축은행이 공식 출범했다.

아프로서비스(옛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7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 위치한 오케이(OK·옛 예주)저축은행 본점에서 OK저축은행, OK2(옛 예나래)저축은행(이하 통칭 OK저축은행)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부업체가 인수한 저축은행이 문을 연 것은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인수한 웰컴(옛 해솔·예신)저축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OK저축은행은 국내 법인인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와 일본계 법인인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브랜드명 러시앤캐시)가 각각 지분 98%, 2%를 보유하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는 일본계 특수목적회사(SPC) 제이앤케이(J&K)캐피탈이 최대주주인 에이앤피(A&P)파이낸셜대부와 달리 재일교포 3세인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겸 OK저축은행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계 회사다.

사명인 OK는 오리지날 코리안(Original Korean)의 약자로, 일본계 회사의 이미지를 버리고 한국계 회사로 인정받겠다는 최 회장 개인과 회사의 의지를 부각시켰다.

OK저축은행은 이날 ‘누구나 OK 할 때까지! OK저축은행’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저축은행업계 1위사 도약을 다짐했다.

최 회장은 개점식에 참석해 “OK저축은행 기존 저축은행의 영업 방식을 뛰어 넘어 발로 뛰는 관계형 영업을 통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금융 수요를 신속하게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로 금융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쉽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