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곡종합처리장 현대화 사업에 50억 원 지원

2014-07-06 14:47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경기미 품질 향상을 위해 올해 50여 억 원의 예산을 들여 미곡종합처리장 (이하 RPC)건조 저장시설과 농수산물 우수관리(GAP)인증시설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도는 31억 3천 6백만 원을 투자해 파주통합RPC ·여주통합RPC ·안성협성농산RPC 등 3개소에 올해 10월까지 벼 건조·저장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파주통합 RPC에는 30톤 규모의 건조기 3기와 500톤 규모의 저장기 5기 330㎡ 용량의 저온저장기 ▲여주통합RPC에는 30톤 규모의 건조기 2기와 500톤 규모의 저장기 2기 ▲안성협성농산RPC에는 330㎡ 용량의 저온저장기가 설치된다.

도는 이번 건조·저장 시설 설치로 지역 생산 벼의 저장능력이 지난해 24만 2천 톤에서,올해 24만 8천 톤으로 6천 톤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농협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하는 농수산물우수관리 인증을 위해, 평택시 등 7개 시·군 11개 RPC에 18억 4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들 RPC에 노후화된 정기기와 색채선별기 금속검출기 집진설비 등 핵심 도정시설을 교체하는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김상경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벼 재배 과정 뿐 아니라 건조·저장·가공 등 수확 후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 며 “ RPC 시설 현대화를 통해 쌀 관세화 유예 종료에 대비해 경기미의 경쟁력을 높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