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어촌체험 특화프로그램 개발' 추진

2014-07-06 13:49

공예체험(도자기 만들기) 전경 [사진=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역의 인문·사회적 자원과 특산물을 이용해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촌마을을 지원하는 '어촌체험 특화프로그램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의 갯벌체험 및 물놀이 위주 체험활동은 비수기에 운영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취지다.

해수부는 한지·조개껍질 공예를 하는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 돌멍게·해삼 요리를 하는 전남 여수 안도마을, 해조류 비누공예와 돌미역·전복 요리를 하는 경북 포항 신창 2리마을 등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지역문화를 활용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개발하는 경남 거제 다대마을, 성게요리와 돌소금 상품화를 추진하는 제주시 구엄마을 등 총 5개 마을에 1000만원씩의 자금을 지원한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어촌체험마을은 날씨가 안 좋을 때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적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에 맞는 먹거리도 부족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어촌체험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