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독일, 프랑스 꺾고 4강 진출…후멜스 결승골

2014-07-05 03:13

독일 프랑스 경기[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독일이 프랑스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경기에서 마크 후멜스의 선제골에 힘입어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4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전반 13분 독일의 수비수 후멜스는 프리킥 찬스에서 토니 크루스가 왼쪽에서 걷어올린 긴 크로스를 이어받아 헤딩슛으로 연결하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발부에나가 그리에즈만의 크로스를 받아 결정적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벤제마가 재차 슈팅을 했지만 이는 수비를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후반전에도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14분 요한 카바예가 오른쪽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공격가담했던 바란이 헤딩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는 노이어 골키퍼에게 잡히고 말았다. 계속해서 공격이 되지 않자 결국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후반 28분 수비형 미드필더 카바예를 빼고 공격수 로익 레미를 투입하는 강수를 띄웠지만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프랑스는 후반 막판까지 동점골을 위해 총공격에 나섰지만 독일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독일은 프랑스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 선착한 독일은 이날 오전 5시 브라질 콜롬비아 경기의 승리팀과 4강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