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박따봉’ 박주영, 월드컵 ‘무적’ 선수 10명 중 9위
2014-07-03 16:33
인도네시아 매체 ‘세팍볼라’는 3일(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한 무적선수 10명을 뽑아 순위를 매겼다. 박주영은 최하위 나이지리아의 숄라 아메오비에 이어 9위에 자리했다.
이 매체는 “박주영은 월드컵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박주영은 왓퍼드 임대에서 돌아온 뒤 아스널에서 방출됐다. 아마 프리미어리그 바깥에 있는 팀에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박주영이 처한 상황을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순위에는 디디에 드록바, 사무엘 에투, 프랭크 램파드와 같은 스타플레이어도 포함됐다. 매체는 3위 드록바에 대해 “전 첼시 선수인 드록바는 올여름 갈라타사라이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드록바는 젊지 않지만 막기 어려운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2위에 위치한 램파드에 대해서는 “잉글랜드 부주장인 램파드는 월드컵에서 많이 뛰지 못했다. 그의 능력은 여전히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뉴욕시티 FC로 이적할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예의 1위는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차지했다. 오초아는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신성’ 네이마르의 공격을 수차례 막아내며 인상 깊은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매체는 오초아에 대해 “오초아는 월드컵을 통해 주가를 높였다. 0-0으로 비긴 브라질 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