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한진 보유지분 매입…"에쓰오일, 지속 성장 약속"
2014-07-03 15:28
알 팔리 총재, 공식 발표문 통해 "에쓰오일 적극 지원할 것"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에쓰오일(S-OIL)의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OC: Aramco Overseas Company B.V.)가 한진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에쓰오일 지분 3198만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3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아람코는 한진그룹이 보유한 에쓰오일 주식 전량에 해당하는 약 3200만 주(기발행 보통주의 28.4% 상당)를 매입하기로 동의했으며, 금액은 1조9829억원(약 19억5000만 달러) 상당이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아람코의 에쓰오일 지분율은 34.99%에서 63.4%로 확대된다. 이번 거래는 정식 계약 체결 및 관계기관의 승인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어 그는 "지난 7년간 에쓰오일을 위해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준 한진그룹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지난 20여 년 간 대주주로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아람코의 한진그룹 보유지분을 전량 인수를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