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홍명보 유임’ 발표 소식에 네티즌들 “협회까지 의리?”
2014-07-03 16:03
허정무 부회장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공식화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축구협회까지 의리?” “홍명보 유임 말도 안 돼” “홍명보 유임하지 말고 외국인 감독 쓰자” “축구협회 실망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허 부회장은 “월드컵 부진이 홍 감독 개인의 사퇴로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며 “홍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선수 선발 과정에서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선발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원칙을 깨뜨려가며 ‘제 식구 챙기기’의 행보를 보였다. 축구팬들은 홍명보의 엔트리를 ‘엔트으리’로 표현하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이번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유임 결정으로 협회까지 ‘제 식구 챙기기’식 의리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