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리버풀, 수아레스 대체자로 손흥민 점찍어"

2014-07-03 11:30

손흥민, 수아레스 대체자로 뽑혀 [사진=MBC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리버풀이 염두에 두고 있는 대체 후보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수아레스를 대체하기 위해 영입할 선수 10명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이 지난여름에도 손흥민을 노렸지만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영입에 실패했다고 밝히며,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선호하는 만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0명의 후보에는 손흥민의 이름도 있었다. '미러'는 한국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경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에 대해 빠른 스피드와 양 발을 사용하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미러'는 손흥민 외에도 알렉시스 산체스(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로익 레미(퀸스파크 레인저스), 잭슨 마르티네스(포르투), 에릭 라멜라(토트넘), 헨리크 음키타리안(도르트문트), 카를로스 테베스(유벤투스), 알바로 모라타(레알 마드리드), 윌프리드 보니(스완지 시티), 시오 월콧(아스날) 등을 언급하며 이적료와 가능성 등을 점쳤다.

한편 3일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아시안컵까지 홍명보 감독을 유임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