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균 해경청장 사의 표명 "진작부터 사퇴 결심…수습 후 떠날 것"

2014-07-02 18:03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사의 표명[사진=K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을 한 후 사의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2일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기관보고에 참석한 김석균 해경청장은 "진작부터 사퇴를 결심했으나 수색과 구조가 마무리되지 않고 떠나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생각해 수습에만 전념했다. 수습이 끝나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석균 해경청장은 "저를 비롯한 해경 전 직원은 남은 실종자 모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정조사에도 성심껏 임해 제기된 의혹들을 명백히 밝히고 과오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고개 숙여 사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