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한국 지킴이’ 관광경찰, 부산·인천서 출범한다

2014-07-02 13:44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관광 한국 지킴이 '관광경찰'이 부산과 인천에서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와 경찰청(청장 이성한)은 협조를 통해 작년 10월 16일 서울에서 출범한 관광경찰을 오는 3일과 4일 부산과 인천에서도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번 출범식 행사에는 이성한 경찰청장과 김기홍 문체부 관광국장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3일), 유정복 인천시장(4일),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인천 관광경찰대는 외국인 관광객과의 언어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경찰관(부산 35명, 인천 24명) 중에서 선발한 후 관광 분야와 친절 교육을 실시해 관광경찰로서 필요한 소양을 갖추도록 했다.

해운대/광안리/자갈치시장 및 인천공항/송도/차이나타운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부산과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될 관광경찰들은 ▲관광지 범죄 예방 및 기초질서 유지, ▲관광 불법행위의 단속과 수사, ▲외국인 관광객 안내 및 불편사항 처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정부는 관광경찰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와 경찰청은 이번 부산과 인천 관광경찰 출범을 계기로 한국관광 지킴이로 자리 잡은 관광경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