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달리면서 교육·세미나 가능한 E트레인 운행

2014-07-02 13:59
코레일, 달리면서 교육·세미나 가능한 E트레인 운행

E트레인 전망실.[사진=코레일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첨단 기술을 이용해 열차 안에서 강연·세미나·이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교육전용열차 E트레인이 운행을 시작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일 오전 10시 서울역에서 E트레인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통식 후 교육·여행 관계자 200여명은 서천 국립생태원으로 시범운행을 떠났다. 코레일은 7월 한 달간 교육 및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전라권·강원권·경상권 지역으로 시범운행할 예정이다.

교육·세미나·강연·체험에 최적화된 E트레인은 △세미나 및 영상교육이 가능한 에듀실 △방송, 3D 프로젝터가 설치된 이벤트실 △게임·놀이가 가능한 다목적실 △이색 토론회를 할 수 있는 전망실 등 총 9량으로 구성됐다.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과 행사진행, 교육, 여행지 정보 등을 제공해 효율적으로 단체여행을 지원한다.

단체 여행객에게는 전세열차처럼 일자·구간·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주말에는 체험형 가족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 중 세미나·교육이 가능하고 청소년 지도사, 응급구조사 등 승차로 안전도 보장해 수학여행, 기업·단체 세미나, 수련활동 등에 각광 받을 것으로 코레일은 기대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E트레인은 열차와 IT 기술, 교육 융합을 통해 단체여행의 새 장을 여는 창조경제의 일환”이라며 “수학여행, 기업 연수, 세미나, 가족 여행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