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타시스, 3D프린팅 기술로 로보캅 수트· 헬맷 제작
2014-07-02 13:08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스트라타시스는 2014년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로보캅(RoboCop)의 주인공 수트를 제작하는데 스트라타시스의 복합 재료 오브젯 코넥스(Objet Connex) 3D 프린팅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2일 밝혔다.
헐리우드의 특수효과 스튜디오인 레거시 이펙트(Legacy Effects)는 3D 디자인 상의 로보캅을 날렵한 실제 수트로 구현하는 작업을 담당했으며, 이전에도 스트라타시스의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 여러 유명 영화 캐릭터를 제작한 바 있다.
레거시 이펙트는 스트라타시스의 고해상도 오브젯 코넥스 복합 재료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여 헬멧에서 부츠에 이르기까지 로보캅 수트의 모든 요소를 마스터 금형 제조방법으로 제작했다.
이 방법으로 제작된 부속품들은 각기 다른 소재들로 성형, 주조 과정을 거쳐 각 장면에 걸맞는 다양한 수트로 만들어졌다.
또한, 영화에 사용된 여러 수트 가운데에는 90% 가량이 실제 스트라타시스의 3D 프린터로 제작된 버전도 있는데, 특히 빨간 줄이 들어간 발광 로보캅 수트 블랙 버전의 헬멧 바이저는 전체가 스트라타시스의 투명 재료(VeroClear)로 만들어졌다.
레거시 이펙트 팀은 파트 제작을 수작업으로 하는 것보다 스트라타시스의 3D 프린팅 기술로 작업하니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스트라타시스 브루스 브래드쇼(Bruce Bradshaw) 북미지역 마케팅 디렉터는 “레거시 이펙트가 복합 재료 3D 프린팅을 솔루션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3D 프린팅 기술이 오늘날 영화 제작 과정에 있어서 핵심 부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스트라타시스의 초미세 16미크론 레이어 3D 프린팅 기술로 특수 효과 분야에서 디테일과 실제적인 모델 및 파트는 이제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