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양궁대표팀,8월초 2주간 인천에서 전지훈련
2014-07-02 09:01
비전2014프로그램 일환,북한 남녀 대표팀 및 지도자 임원 등 17명 내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북한 양궁대표팀이 인천에서 아시안게임 대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우리대표팀과의 남북합동훈련도 가능할 전망이다.
대한양궁협회관계자는 오는 8월 초 북한양궁대표팀 선수와 지도자 16~17명이 인천에 들어와 아시안게임 양궁경기가 열리는 인천 계양 아시아드 양궁장에서 2주가량 훈련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인천AG조직위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종목별로 저개발국을 초청해 훈련을 지원하는 ‘비전2014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북한 양궁팀 전지훈련은 남녀리커브대표팀 각 4명씩과 지도자 임원7~8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에는 남녀 리커브 개인 및 단체전, 컴파운드 개인 및 단체전 등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으나 북한대표팀에는 컴파운드 선수가 없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대강의 일정만 통보 받았을 뿐 정확한 날짜와 훈련일정은 아직 통보 받지 못했다”며 “한국 양궁이 세계정상급 실력인 반면 북한의 경기력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우리팀과의 합동 훈련을 통한 노하우 전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남북 합동훈련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