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후보자 의혹]김명수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창피하다는 교수님들
2014-07-02 06:00
자질 못 갖췄으니 스스로 물러나라... 이래도 청문회 탓만 할 건가
아주경제 이인수 기자= 끝도 없이 쏟아지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이야깃거리. 오늘도 어김없이 김명수 교육장관 후보자에 대한 기사들이 여러 신문에 실렸다. 이 중 경향신문은 "교수 10명 중 8명 '김명수, 자질 못 갖춰… 스스로 물러나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있다.
한마디로 국가 교육의 수장이 될 수 없다는 내용으로 현재 일선 교수사회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서영석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는 "장관 후보자라는 위치를 떠나서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 남의 생각을 자기 생각으로 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며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맥이 빠지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동아일보는 또 한 건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신문은 "김명수 교육장관 후보자가 한국교원대 교수로 지직할 당시 외부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구책임자로 사실상 직무유기를 하고도 연구비를 받아 갔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왔다"며 김 후보자의 도덕성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런데도 청문회 탓만 하는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처지가 딱하기만 하다. 청문회 탓 하기 전에 사람을 제대로 고르는 게 먼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