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측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약속을 이행하라"

2014-07-01 18:16

JYJ[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그룹 JYJ가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측에 홍보 활동과 관련한 계약 당시의 약속을 이행해 줄 것을 호소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측이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JYJ와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기존에 JYJ가 겪었던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외압에 의한 결정이 아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JYJ의 홍보대사 역할을 논의 하는 과정에서 저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홍보 마케팅 대행사와 홍보대사 협약서 형태의 용역 계약을 체결, 그 내용 중에는 "국내외 아시안게임 관련 행사에 있어 JYJ와 사전에 합의 한다","갑은 인천 아시안 게임의 개폐막식과 해외 매체 대상의 컨퍼런스에서 K-POP 스타 등 한국 가수를 섭외할 경우 JYJ를 최우선시 고려한다"고 되어있다.

이에 JYJ는 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가인 'ONLY ONE'을 발매 하고 뮤직비디오를 촬영 하였으며 최근 노게런티로 CF 촬영까지 진행하며 인천 아시안게임을 알리는 등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하지만 인천 주경기장 개장식 행사와 연출 감독과 함께 하는 개폐막식 기자회견에 대한 내용을 공유 받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개폐막식 피날레 무대에 대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아시안게임은 그동안 저희와 협의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공공의 목적으로 설립된 조직이라면 '의리'와 '신의'를 지켜야한다. 40억 아시아인들에게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아시안게임의 얼굴이라 홍보한 JYJ를 개폐막식 기자회견에서 제외 시키고 언급도 하지 않는 것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사람은 없다"고 읍소했다.

이어 "그동안 알 수 없는 외압으로 JYJ가 힘든 일을 겪었으며 이번에도 그런 일이 생길까 두렵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할 경우 JYJ뿐만 아니라 JYJ를 사랑해 주시는 국내외 팬들의 상처가 걱정 되기 때문에 사전에 약속한 내용을 이행 할 수 없다면 시작도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 했었다"며 "조직위원회 실무진들은 그 동안 일어났던 JYJ활동 방해 사례에 개탄하며 인천 아시안게임은 그럴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었다"고 말했다.

인천 아시안 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방송인 김성주와 윤수영 KBS 아나운서가 개폐회식 사회를 맡는다.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45개국 1,3000여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