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측 “이승철에 항의한 것 아냐…오해 없길”

2014-06-17 17:09

김준수, 이승철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그룹 JYJ 멤버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가수 이승철이 김준수의 곡을 리메이크해 홍보하는 과정에서 빚은 갈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7일 “김준수는 이번 리메이크와 관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승철 선배님과 음악 인연이 된 것에 대해 영광'이라 밝힌 적 있으며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우리 또한 이승철 측에 곡의 권리 등에 이의 제기를 한 바 없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단은 곡 정보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드라마에 깜짝 공개된 이번 곡이 가사와 멜로디가 같았고 심지어 다음 날 OST 제작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신곡’으로 설명되자 이에 의문을 가진 팬들이 정정 요청을 하게 된 것”이라며 “가수와의 직접적인 논쟁이 아닌 만큼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준수의 팬들은 원곡 가수와 관련해 확인을 원했을 뿐 이승철 측에 직접적인 항의를 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며 “OST 제작사에서 이번 일에 대한 실수를 인정하고 양측의 팬들이 혼선이 없도록 정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부탁했다.

앞서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OST 제작사 측은 이승철이 부른 ‘사랑하나 봐’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김준수의 곡을 리메이크했다는 부분을 누락, 일부 김준수 팬들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